[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안동시는 지난 26일부터 재난지역 대피소를 돌며 관계기관 간 공동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28일 주불이 진화되며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주거지를 잃고 대피한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영남권트라우마센터, 광역(도)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신속하게 재난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전문요원 대면 상담 ▲정신건강서비스 안내 ▲심리지원 물품제공 ▲고위험군 의료기관 연계 등으로 재난 현장의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재난통합심리지원단」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실시하는 심리적응급처치(PFA)를 이수한 정신건강 전문요원으로 구성돼 이재민의 심리적 고통 감소, 적응․기능 회복을 도와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안동시는 피해주민에게 재난복구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먼저 심리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심층치료가 가능한 예술치유 등 가족 심리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 전체가 경험하고 있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복구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리지원 대응체계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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