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레이스’에 창원시 자원봉사자 숨은 노력 빛나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는 23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32회 3.15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3·15마라톤준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최근의 러닝 열풍에 힘입어 마라톤 참가자 및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출발해 가포신항에서 돌아오는 5km 건강달리기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에서 돌아오는 10km 미니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봄날의 마산만을 만끽하고 3·15의거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대회는 해군의장대 시범 및 군악대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 행사, 홍보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한 만큼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 전면 차량 통제, 응급차량 운영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뤄져 행사는 안전하게 진행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우리 지역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자부심인 3·15의거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는 3·15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고 무사히 완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진해 군항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2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성공적 대회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창원시 대학생·청년봉사단,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산지회, 마산복지패밀리봉사회, 행복드림지도자협의회 등 자원봉사자 240여 명이 참여해 행사장 안전관리, 급수 지원, 반환점 안내, 스타트라인 지원, 물품보관소, 기념품 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산지회(지회장 박순철)는 ㈜무학의 후원을 받아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대회 참여 선수, 관람객들에게 ‘떡어묵탕, 두부김치’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대회를 마친 후에는 대회장 환경정화에 나섰다.

홍순영 자치행정국장은 "3·15마라톤대회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며 “따스한 봄날과 같은 미소로 선수, 관람객을 맞아 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3·15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봄을 연 3·15의거를 기념하고 자유, 민주, 정의를 기본으로 하는 3·15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에 개최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참가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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