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준공된 황토맨발걷기코스는 영업준비 인력에 짓밟혀

[시사코리아저널=경북취재본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준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그런데 경주시 흥무공원벚꽃길 주변에 노점상들이 임시점용허가를 받아 영업준비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업준비중인 공원에는 몇일전 시에서 혈세를 투자해서 황토맨발걷기코스 공사를 끝내고 시민들이 사용을 기다리고 있는가운데 영업을 위해 텐트를 치는 인부들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시에서는 관리감독도 없이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벚꽃구경 온 상춘객들 상대로 영업을 하면 음주가무로 인해 황토맨발걷기코스는 무참히 훼손되어 혈세로 보수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임시점용허가를 내준 선도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매년 허가를 내어주었고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아 허가했다”며 “온지 얼마되지 않아 몰랐다. 내년에는 체크하겠다”고 무책임스런 답변을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외국인들의 눈에는 노점상들의 노후된 영업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경주시의 이미지가 추락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노점상들이 영업하는 주변에는 여중학교 및 초등학교가 있어 음주가무에 취한 상춘객들 의해 불미스런운 일이 발생하면, 경주시가 책임을 져야한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영업을 하면서 위생문제, 교통체증관련, 바가지요금 등 민원이 발생하는 등 매년마다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에는 묵인을 하고 허가를 내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영업이 시작되자 도로에는 영업하는 점주들의 차량들이 도로 1개 차선을 차지하고 있어도 시에는 묵인을 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더욱 더 심하져 상춘객들과 경주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보자 A모씨(50대 남)는 “노점상 몇명만 경주 노점상이고 나머지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는 노점상들로 구성돼 자릿세를 받고 영업하는 것 같다”며 이중계약 의심을 추정했다.

행정복지센터에 의하면 영업준비를 위해 임시점용허가를 1월초부터 4월 14일까지 임시점용허가를 신청했다.

시민 B모씨는 "경주시에서는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바쁘겠지만 불법노점상들의 영업에 대해 위생과는 위생단속,바가지요금, 오물처리 등에 대한 철저한 단속, 교통행정과는 교통체증에 대해 문제점을 찾아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  pro1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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