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빈 소방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소방서 소방관이 쉬는 날 테니스장을 찾았다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합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6분께 합천군 공설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운동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이날 비번이어서 테니스장을 찾았던 합천119안전센터 이원빈(29) 소방교는 이를 목격하고 곧장 이 남성에게 달려갔다.

쓰러진 남성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 소방교는 주변 사람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뒤 테니스장에 있던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얼마 뒤 쓰러진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이 남성은 대구 한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 소방교는 "급박한 상황에서 환자를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환자분이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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