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그루의 벚꽃과 함께하는 제63회 진해군항제 & 2025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지난해 벚꽃이 만개한 진해 여좌천. /자료사진

한국 최고의 봄축제, 콘텐츠 통해 또 다른 당신의 매력을 확인하세요
올해 주제이자 컨셉은 '매력'···젊고 열기가 넘치는 축제로서 가치 부여
4월 4일부터 사흘간 진해군항제의 꽃 · 하이라이트 군악·의장 페스티벌
육·해·공군 해병대 미8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 악단 등 700여명 출동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전국 최고 최대의 벚꽃축제 ‘제63회 진해군항제’가 오는 3월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4월 6일까지 9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전년도 진해군항제는 꽃샘추위 등 기상이변으로 벚꽃이 채 피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됐을 뿐만 아니라 축제 전반기에 예상 밖의 봄비와 심한 일교차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

하지만, 축제 중반부터 벚꽃이 만개하고 기상 조건이 양호해지면서 300여 만명의 방문객이 줄을 이어 축제장마다 활기가 넘치며 성황을 이루었다.

진해군항제의 올해 주제이자 컨셉은 '매력'이다.

젊고 열기가 넘치는 축제로서 가치를 부여하는데 중심에 두고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축제 속에서 스스로 매력을 찾으며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떨치도록 하는가 하면, 벚꽃과 함께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재적 가치를 만끽하는 축제로 새롭게 도전한다.

그리고 개최 72주년과 63회째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륜과 최대 규모라는 자산 가치를 충실히 담으면서도 세련되고 노련한 축제로 새 단장을 하려 축제의 주요 공간을 문화적 환경적 요소와 관광 동선을 고려하여 명소화하여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를 지향했다.

또한, 집중과 분산의 이중적 전략에 따라 공식 행사공간인 진해공설운동장과 중원로터리에 행사를 집중시키는 동시에 여좌천, 경화역, 진해루 일대 등 주요 축제 공간마다 특화해 분산 효과를 추구한다.

그런가 하면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마다 주제인 ‘매력’을 수용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대별, 특히 MZ 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은 봄의 낭만을 충족시켜 줄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하여 봄축제에 걸맞은 감성 로맨스를 표출한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여좌천과 경화역 일대, 문화예술 행사를 망라한 진해루, 벚꽃푸드마켓,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중원로터리 등이 눈여겨 볼만한 주요 행사와 공간이다.

◈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는 단연 군악·의장 페스티벌이다.

군항 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육·해·공군 해병대 미8군, 해외초청팀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 악단 2개 팀 등 700여명 정예 대원의 환상적인 공연들이 4월 4일부터 사흘간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이 힘차면서도 절도 있는 군악·의장의 융합형 군대 예술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4월 4일(금)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북원로터리에서 중원로터리를 거쳐 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호국퍼레이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주·야간에 걸쳐 열린 군악·의장 마칭공연,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폐막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해군항제의 중요 공식 행사는 3월 2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과 인기가수 공연,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한 드림 스테이지로 시민참여형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올해 처음 개최되는 유료 사업 행사로서 봄의 감성을 자극할 뮤지션들과 밴드들이 봄을 노래하는 체리블라썸뮤직페스티벌이 있다.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열리는 추모대제 이충무공 선양 행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사관생도 충무의식, 4월 2일 진해루 앞에서 펼치는 초대형 해상불꽃 쇼, 4월 4일 공설운동장과 북원로터리 일원에서 열리는 승전행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군악·의장페스티벌 개막공연, 4월 5일 북원로터리 등 진해 주요 중심도로에서 펼치는 군악·의장 거리퍼레이드, 여좌천 일대와 중원로터리, 경화역, 진해루 등 벚꽃 명소별로 각기 분위기에 걸맞은 클래식 공연, 참여 행사, 주제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춘삼월, 축제를 즐길 주인공인 상춘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장복산의 굽이진 능선과 잔잔한 남해가 품은 군항 도시가 환영의 손짓을 하고 있다.

도약하는 창원특례시의 대규모 행사인 만큼 문화공동체의 역량과 정서를 모아 역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는 불안과 불편, 불결한 환경과 이맛살 찌푸리게 하는 상술을 배제하고 즐거운 가운데서도 안도감과 해방감, 기쁨을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36만 그루에 이르는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가 하면 연분홍빛의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을 통해 남녀노소는 물론 가족과 연인들은 이곳 진해에서 설레는 봄날의 추억과 함께 지쳐있던 우리 모두의 일상을 회복하고 매력을 발산해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5 진해군항제 홈페이지(www.jgfestival.or.kr)와 인스타그램(@jgfestival)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다음은 지난해 진해군항제 자료 화보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