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길고양이.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명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 상반기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성화사업은 원래 지난 2월 1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까지 지속된 한파로 인해 1주일 연기됐다.

중성화사업은 주민 간 갈등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길고양이 돌봄 문제’를 해소하고, 개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발정기 소음 및 영역 다툼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1월 20일부터 5일간 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 축산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방문 신청을 받았다. 

총신청자 557명 중 407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지난 5일 개별적으로 알림톡을 발송했다. 

17일부터 창원, 마산, 진해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동별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명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면 주민 간 갈등과 민원이 줄어들고, 길고양이가 도시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사람과 공존하는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창원시는 더 많은 반려동물 복지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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