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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침체로 40년 만에 외국태생 인구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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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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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로 이민자들이 줄어들면서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가 4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인구조사국이 22일 발표한 ‘2008년 미국 커뮤니티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40년 동안 매년 증가해 온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가 지난해 처음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현재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는 3,796만773명으로, 이는 전체인구의 12.5%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07년의 3,805만9,555명(12.6%)에서 1년 만에 9만8,800명(0.1%)이나 감소한 것.
USA 투데이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주요 언론들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합법 영주권 취득과 불법 체류자들이 급감하기 시작했으나, 미국 내 외국태생 인구가 감소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멕시칸을 비롯한 히스패닉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2008년 사이 미국 내 라틴계 인구는 전체 외국태생 인구의 53.6%에서 53.1%로 0.5%P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멕시칸들은 한 해 동안 무려 30만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언론들은 비숙련 노동자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라틴계 노동자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큰 영향을 맞아 본국행을 선택했거나 밀입국을 포기함으로써 멕시칸 등 남미출신 미국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한인 등 아시안계 인구는 소폭 늘어나면서, 지난해 아시안계는 전체 외국태생 인구의 26.8%에서 27.3%로 0.5%P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인 인구는 134만5,000명, 인도계는 160만명을 기록했다.

미국 내 아시안계 인구가 소폭 성장한 데는 라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숙련 및 고학력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한편 2008년 현재 미국 내 전체 한인인구(혼혈인 제외)추산치는 총 134만4,267명(오차 ±2만6,878)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 태생 이민자는 전체 한인 인구의 76.7%인 103만69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내 전체 한인 인구 중 4분의 3은 이민 1세나 1.5세이고 나머지 4분의 1이 2세대 이상이라는 얘기다.
<류수현 기자>






원본 기사 보기: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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