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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사천-진주 행정통합 반대 입장 결의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1.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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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진주 통합과 관련, 사천시의회가 찬·반 입장표명을 유보했던 것을 지난 27일 통합 입장을 표결로 처리,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천시의회는 27일 오전 11시 '제1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사천-진주 통합반대 결의안'을 표결 끝에 반대 10명 찬성 2명으로 통과시키고 진주시의 일방적 통합추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사천시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지난 13일 제159회 임시회 당시 유보와 반대로 나뉘어 상당한 논란과 진통으로 결론을 못낸 것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의회가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통합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여명순 의원은 "진주시는 사천시민들의 뜻은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비민주적인 작태를 일삼고 있다"며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해 사천의 발전을 위해 시의회가 먼저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역이 통합되면 인구는 50만명이 안되고 면적은 1111.09㎢로 넓어져 지역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통합과 관련해 찬성입장을 보여온 최수근 의원은 결의안 상정 자체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뒤 "민감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등도 없이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는 것은 잘못된 절차"라며 "무조건적 반대보단 여러가지 인센티브 등을 고려할 때 이번이 아니고선 얻을 수 없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의 의원들이 결의안에 찬성한 가운데 △사천시와 사전에 논의조차 없이 통합을 추진한 진주시의 공식사과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사기극 중단 촉구 △통합이 아닌 사천시의 독자생존을 위한 사천시 대책 마련 △사천시의회의 사천-진주 통합반대 의지 천명 등을 결의했다.

한편 사천-진주 통합반대추진위는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며 "절대다수의 시민들이 반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곤양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찬성 추진위는 "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발언이나 절차없이 끌려간 느낌"이라며 "통합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의회가 무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오늘 채택된 통합반대 결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경남도, 각 정당 대표, 진주시와 사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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