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북취재본부]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가유산에 대한 유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명절 연휴 동안 문화유산을 찾는 관람객을 대비하고, 문화유산의 보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예초작업, 주변 경관정비 등의 일상관리와 창호 보수, 창호지 도배 등 경미한 수리를 진행했다.

창호는 전통 건축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되거나 손상될 수 있다.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이번 명절을 맞아 포항 봉강재를 비롯한 재실, 서원, 향교, 고택 등의 창호 노후와 손상을 방지하고,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도배·목공팀을 구성하여 작업을 신속히 수행했다.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에 위치한 포항 봉강재는 파평윤씨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의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재실이다. 

이 건물은 영조 27년(1751) 그의 28대손인 윤광소가 안동부사로 재임할 때 세운 것으로,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 진병길 센터장은 “추석 명절은 고향을 찾아오는 가족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시기로, 모든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라문화원 경북남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문화유산의 상시 관리를 통해 훼손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일상관리와 경미수리를 병행하여 지역 내 문화유산의 보호와 향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북취재본부  pro1288@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