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로요 국제도예워크숍' 포스터.

9월 1일 오후 5시 '2024 수로요 국제도예워크숍' 개최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폐교를 활용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경남 고성의 수로요 · 보천도예창조학교(이하, 수로요)가 전국에서 보기 드믄 새로운 일을 저지른다.

수로요는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2024 수로요 국제도예워크숍'을 개최한다.

'날 것 그대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수로요 입주작가 뿐만아니라, 싱가폴, 중국 등 외국 작가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테크니션 등 국내 · 외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작가들과 함께 오픈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4 수로요 국제도예워크숍' 참여 국내외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로요에는 경남 및 전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6명이 6개월간 수로요에 입주해 다양한 인큐베이팅 및 전시, 예술공유, 특강, 체험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 입주 예술인들과 외국 작가들이 어우러져 국제도예워크숍을 개최하는 것이다.

시골에서 ‘워크숍’이라는 낯선 프로그램을 지역주민 그리고 신진예술인 등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해 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제작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오픈스튜디오 방식으로 준비했다.

'2024 수로요국제도예워크숍'은 경남레지던스사업의 홍보와 폐교 및 유휴공간의 활성화의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내외 전문예술인과 신진예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예술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지역주민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참여 신청을 네이버폼(검색창 ‘수로요’)으로 받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국내외 초청작가들과 수로요 레지던스 입주작가들은 지난 27일부터 수로요 공간에서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 기법공유, 라쿠소성등 국제도예워크숍 준비에 한창이다.

'2024 수로요 국제도예워크숍' 참여 국내외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하트를 날리고 있다.

수로요 · 보천도예창조학교는 경남 고성군 구만면 영회로 1749 옛 구만중학교 폐교를 지난 2012년부터 활용해 그동안 다양한 도자예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2024경남레지던스지원사업(후원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 선정돼 '수로요 도예레지던스(흙과 불과 향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4수로요 입주작가.

경남 및 전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6명이 6개월간 수로요에 입주해 다양한 인큐베이팅 및 전시, 예술공유, 특강, 체험등을 이어오고 있다.

고성에서 청년문화활동가로 살고 있는 이재림 작가(수로요 기획자)는 “도자예술 뿐만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경남의 문화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고성과 수로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공유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수로요 입주작가.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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