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논한을 거듭하고 있는 4월 총선 공천과관련, 객관화된 평가기준을 활용해 하위 20∼30%에 해당하는 현역의원에 대해 원천적으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미 전체 지역구(245곳)의 20%인 49곳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역 의원 교체 규모는 최대 1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통신사인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체지수와 경쟁력 등 4가지 현역의원 평가 기준을 통해 현역 의원 20∼30%에 대한 교체를 추진하는 쪽으로 분과 내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정치권에서 정량화ㆍ계량화된 기준을 통해 현역의원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처음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144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8명을 제외한 의원 수가 136명인 만큼, 이 기준에 따르면 교체 의원 규모는 28명(20%)∼41명(30%) 선이 될 전망이다.
이 비대위원은 이어 "현역의원 평가지수를 통한 교체는 전략공천 외에도 개방형 국민경선 과정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나라당은 245개 전체 지역구에 후보자를 낼 경우 전체 80%인 196개 지역구에서 개방형 국민경선방식으로 후보자를 선발하고, 20%인 49곳 지역구에서는 전략 공천을 하기로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불출마자(8명)와 공천 배제자, 전략공천 해당자 및 경선 탈락자 등을 모두 합하면 교체되는 현역 수는 최대 100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들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큰 만큼, 당이 부응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역의원 평가기준 4가지 항목인 ▲의정활동 ▲교체지수 ▲상대후보와의 경쟁력 ▲지역구 활동 등 네 요소의 반영 비율은 "20%-30%-30%-20%'로 일단 정했다"면서 "통계를 활용한 `의정활동'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개 요소는 여론조사를 통해 계량화ㆍ정량화함으로써 논란의 소지를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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