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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포항시정] ‘시민 행복지수’ 높이는데 역량 집중한다시민.현장.행정중심…일자리 확충.서민생활 안정에 역점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2.01.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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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책 화두는 단연 ‘복지’와 ‘일자리’ 중심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5개의 역점시책 시행
체험할 수 있는 ‘문화도시 포항’ 만들기 주력

[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포항시가 2012년 한해를 ‘시민중심’, ‘현장중심’, ‘행복중심’을 모토로 일자리와 서민.취약계층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 53만 포항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2012년 포항시의 화두는 단연 ‘복지’와 ‘일자리’이다.
따라서 시는 53만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일자리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환동해 물류?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 경제도시 건설 ▲특색과 품격있는 해양ㆍ문화ㆍ관광ㆍ레포츠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디자인 도시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구현 등 다섯 개의 역점시책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53만 포항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2012년 행복대장정이 시작됐다. 사진은 박승호 포항시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사랑의 하트 모양을 그리고 있는 모습.
일자리 확충.서민생활안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포항시는 2012년 ‘일자리 확충’과 ‘서민생활 안정’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인 포항블루밸리를 비롯해 테크노파크2단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등을 본격 조성해 기업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기를 찾는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와 취업과 연계한 청년창업 지원사업 추진, 지역공동체사업, 사회적기업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지원을 강화하고 행복지원단을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형 세탁사업장과 장애인 운영 커피전문점과 같은 사업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북구 장애인 종합복지관 준공 등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확대한다.
시는 이에 따라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단전.단수가구, 도시가스요금 체납가구, 학교급식비 미납 가구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1월말까지 일제조사를 실시, 우선돌봄 차상위로 선정 보호할 계획이다.

포항새마을회 녹색자전거타기 모습.
우선돌봄 차상위가구 발굴대상은 기초수급신청을 했으나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초과해 선정되지 못한 410세대를 포함해 단전 880세대, 가스요금체납 753세대, 상수도요금 체납 1,035세대, 학교급식비 미납 2,055세대 등 총 5,133세대가 해당된다.
이번 조사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가구의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면 우선돌봄 차상위로 선정되며 포항시는 이들 가구에 대해 우선돌봄 차상위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우선돌봄 차상위가구로 선정되면 정부양곡 50% 할인지원, 노인 안검진 및 개안수술비 지원, 취약계층장학지원, 푸드마켓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시는 이외에도 긴급생계비. 의료비. 공동모금회 지원 등 개인별 세대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태 포항시 주민복지과장은 “단전.단수가구 등 공공요금 미납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우선보호를 통해 빈곤계층으로 추락을 방지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플라자 건립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사업 확대는 물론 여성 능력개발 지원, 여성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여성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한다.
‘건강도시 포항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해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24시간 소아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건강한 포항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2년 포항영일만항 연간물동량 목표를 17만TEU로 잡고 적극적인 포트세일에 나서는 등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사진은 포항영일만항 입항식 장면.

환동해 물류 비즈니스 중심 글로벌 경제도시 건설

포항시는 2012년에도 각종 SOC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포항을 환동해 경제권의 주역으로 부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011년 포항영일만항 연간물동량은 약 13만TEU로 2012년에는 17만TEU를 목표로 잡고 적극적인 포트세일에 나서는 등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지난 6월 KTX 직결노선 착공과 12월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포항~울산 간?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철도 등 각종 SOC사업이 올해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쏟는다.
국내 첫 지열발전소 건립을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Test-Bed 구축 사업 등 신성장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이와 함께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과학비즈니스벨트 DUP 연합캠퍼스 구축,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 등 과학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도시로서 해외교류와 협력도 확대한다. 13개국 40개 도시가 참가하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서미트 회의(2012 APCS)가 7월 포항에서 개최, 참가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유치, 관광객 유치 등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특색과 품격있는 해양ㆍ문화ㆍ관광ㆍ레포츠 도시

포항야구장 조감도
포항시는 올 한해 문화예술 공간을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도시 포항’ 만들기에 주력한다.

중앙도서관, 장기유배지촌, 새마을운동체험공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육거리 문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끊임없이 발아시키는 문화창조도시 포항의 기반을 닦는다.
현재 건립 중인 뱃머리마을문화관이 예정대로 2012년 말에 문을 열게 되면 남구지역 주민들은 물론 포항시민의 문화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국제바다연극제와 같은 포항의 대표 축제들은 새로운 발전 전략과 콘텐츠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과 탐방로를 조성해 포항을 명실상부한 동해안 관광의 명품도시로 만든다.
7월에 문을 열게 될 포항야구장은 프로야구 600만 관중시대를 맞아 우리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디자인 도시 조성

도시의 경쟁력은 환경과 문화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올 한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만들기에 노력한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형산강 물관리센터와 송도백사장 복원, 포항구항 해양공원조성 사업을 연계 개발해 도심 상권을 회복하고, 포항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킨다.

포항환경학교를 더욱 확충해 모범 환경 교육장으로 정착시키고, 냉천 고향의 강 정비와 형산강 수변공원화 사업, 비학산 자연 휴양림 조성, 53만 시민 내나무 갖기 운동 등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제3의 물 산업을 선도할 하수재이용사업과 효자동 일대 침수예방을 위한 효자배수펌프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탄소발생을 줄이는 CNG 시내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과 자전거 1만대 출퇴근 운동, 공공자전거 임대사업을 통해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시민 참여형 녹색환경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민 참여.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

2012년 한해도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우선과제로 두고 시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열린시정을 추진한다.

시민의 다양한 시정 참여, 시민평가, 시민감사를 활성화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참여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민원상담 콜센터, 무료법률상담 확대 등 시민중심의 행정을 구현한다.

제2의 행정새마을운동의 하나로 전국 최초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해 행정의 중복과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원스톱 민원처리제 등 시민편의?능률 중심의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젊고 편한 포항시, “금요일엔 청바지 입고 출근해요”

획일적 이미지 탈피 “창조적.유연한 마음으로 시민에 다가선다”

박승호 포항시장(가운데)이 지난 6일 포항시청에서 공무원들로부터 ‘청바지 데이’ 도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포항시가 보다 젊어지고 편안해졌다.

지난 6일 출근하는 포항시 공무원들의 복장이 이상해졌다.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난데없이 청바지와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한 것이다.

시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을 ‘청바지 데이(Day)’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청바지 데이’는 공무원의 딱딱하고 획일적인 이미지를 탈피, 창조적이고 유연한 마음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치자는 의도에서 도입됐다.

이날 박 시장은 시장실에서 청바지를 입은 채 김용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장과 이석원 포항남구의용소방대장 등을 만났다.

공무원과 민원인들도 청바지 데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바지를 입고 출근한 한 공무원은 “넥타이와 정장 차림의 공직문화가 공무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력을 억압하기도 했다”면서 “청바지 차림으로 근무하니까 정장이 주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했으며, 사무실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을 찾은 한 민원인은 공무원들의 청바지 차림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평소 정장 차림의 공무원들에게 말을 건네기도 어색했는데 청바지를 입고 있으니까, 이웃사람처럼 친근감이 느껴지고 편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정종용 공직신문화담당은 “예전에 중앙부처 등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차원 등을 이유로 간편한 복장을 권유했지만, 청바지 데이를 전격 도입한 것은 지자체에서 처음”이라며 “공직자들이 경직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스스로 부수고, 시민들에게 한 발 다가가기 위해 청바지 데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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