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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과 ‘상생’ 넘어 미래지향 관계 구축[경제 포커스] 동반성장 통해 사회의 양극화 현상 해결 노력 ‘앞장’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2.01.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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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의 강한 ‘상생협력’의지 뒷받침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3T’ 모토 속도 낸다
벤처 지원 둥 또 다른 동반성장 모델 제시

“모든 포스코패밀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동반성장활동을 추진해 우리의 동반성장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전파되기를 기대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어울려 잘사는 사회가 되도록 포스코패밀리가 선도하기를 당부드립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지난 7월 포스코패밀리 운영회의에서 동반성장에 포스코패밀리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한 말이다.

포스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단순한 ‘상생(相生)’의 관계를 넘어, 함께 경쟁력을 키우며 지속 성장해 나아가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기업생태계 차원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상생협력활동에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 11개 출자사와 외주파트너사 등이 동참하고 있어 포스코패밀리 차원으로 확장된 동반성장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는 ‘3T’를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모토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3T란 Trust(상호신뢰), Together(동반성장), Tomorrow(미래지향) 세 가지를 뜻하는 용어로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패밀리와 거래하고 있는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 자율적 협약을 맺음에 따라 포스코에서 시작된 동반성장의 열기가 1차 협력기업을 거쳐 2~4차 협력기업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포스코가 현재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60개가 넘는다. 더구나 이러한 노력이 경영 전반에 걸쳐 있음을 감안하면 포스코 전 부문 모든 구성원이 동반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동반성장페스티벌에서 포스코패밀리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포스코의 핵심가치로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는 상생에 대한 정준양 회장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CEO 3대 경영철학 가운데 하나인 ‘열린 경영’을 통해 상생의 기본방향을 밝혀왔다. 공급사, 고객사, 외주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포스코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것을 포스코의 경영방침으로 삼은 것이다.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

포스코는 CEO의 경영철학에 따라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훈련, 마케팅, 구매 및 기술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를 형성하는 데 힘써왔다.

포스코는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납품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화·금요일) 100% 현금으로 결제 받는다.

납품대금 현금지급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포스코의 ‘대표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 2,000억 원으로 규모가 확대된 협력기업 지원펀드, 3,300억 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총 7,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장비·설비투자 저리 자금지원, 포스코패밀리 네트워크론, 뿌리산업 이행보증기금 등 금융권과 함께 추진하는 직·간접 지원까지 포함하면 동반성장 금융지원 규모는 모두 1조 3,500억 원 수준이 된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이 같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상생보증 프로그램, 상생협력 특별펀드, 협력기업 지원펀드에 대해서는 대출자격을 기존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4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했다.

포스코가 지난 2004년 ‘베네핏 셰어링(Benefit Sharing·성과공유)’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후 현재까지 약 600여개 협력기업이 1,000여 개가 넘는 과제에 참여했으며, 성과 보상금은 350여억 원에 달한다.

공동 마케팅, 해외판로 지원 등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더해 중소 고객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추가 프로그램을 활발히 마련했다.

특히 해외판로 지원 확대를 위해 △수출상사 내 중소기업 전담창구 개설 △해외 코일센터와 연계해 가공수출 확대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포스코는 경영환경이 어려운 주물업계 지원에도 초점을 맞췄다.

교육훈련·경영컨설팅을 위해 포스코는 우수한 교육시설과 인력을 적극 활용,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협력기업의 인재육성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역량을 투입했다. 먼저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의 경우 1차 협력기업은 물론 2~4차 협력기업까지 교육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함께 모여서 받는 집합교육과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e러닝 교육에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 다른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경영진 토요학습’에는 협력기업 대표 및 임원이 2000명 이상 참여했으며, 협력기업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문화강좌’, 고객사 실무요원을 대상으로 하는 ‘철강 제조공정 이해교육’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경영컨설팅 부문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취약부분이나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회사 내 전문인력을 활용해 컨설팅해주는 ‘맞춤형 경영컨설팅’,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컨설팅해주는 ‘안전관리 컨설팅’, 포스코의 혁신활동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QSS 현장혁신활동’, 이 밖에 전경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경영닥터제’와 ‘비즈니스멘토링’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1차 협력기업에서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와 계열사 전 임원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경영ㆍ전문기술ㆍ법률ㆍ세무ㆍ인사노무 등 전문분야에 대해 자문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추진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3명의 임원을 기초단위로 구성되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임원의 판단에 따라 관련부서 직원이 동행한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동반성장 활동실적을 임원평가에 반영하도록 해 동반성장 지원단 활동에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형장을 둘러보며 격려하고 있다.

국내 벤처·창업지원 활성화

포스코가 벤처 및 창업활동 지원을 활성화해 동반성장의 또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대학생, 청년실업인, 중소기업 등 일반인으로까지 확대하고, 공모분야도 철강은 물론, 소재, 에너지 및 자원, 해양사업 외에 철강과 직접 관련없는 기타 첨단융합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중 제안자가 직접 사업화하고자 할 경우 포스코가 지분참여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제안자가 아이디어만 제공할 경우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제안자에게 보상한다.

이와 같은 포스코의 벤처창업 지원활동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정준양 회장은 2011년 2월 사내 운영회의에서 “포스코도 동반성장 차원에서 직원, 패밀리사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 및 중소기업 등 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여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사내벤처와 같이 지원해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과 젊은이들의 창업정신을 북돋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포스코는 일반인 및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고용창출과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포스코의 이러한 상생협력 활동은 포스코에만 국한되지 않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상생협력 내실화를 위한 상생협력 추진 전담조직을 새롭게 가동하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자율협약식을 개최해 1차 협력기업은 물론 2, 3, 4차 협력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례

포스코는 지난 11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문화로 정착시켜나가기 위한 축제의 장 ‘2011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QSS(Quick Six Sigma), 중소기업 간 협력, 기술협력, 상생협력, 경영혁신, 성과공유 등 6개 세션에서 23건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포항=이준형 기자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해 ‘함께 간다’

포스코, 28개 유망 협력 중소기업 선정...육성 협약 체결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이 중소기업을 방문,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3월 서울엔지니어링, 동방플랜텍, 동주산업 등 28개의 유망 협력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중견기업이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 생산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중소기업보다 탄탄한 사업기반 및 규모를 갖춘 기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선정된 중소기업을 해마다 핵심기술 보유현황, 성장목표 등의 기준에 따라 심사해 2015년까지 10개, 2020년까지 30개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역량 증진, 해외판로 지원,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역량 증진을 위해서는 △해당기업의 현안에 대해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업주치의 제도 운영 △보유 특허기술 이전 △공동 연구활동 등을 운영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포스코 해외 투자지역에 중견기업 전용 사무공간인 ‘Global Growing Center(글로벌 그로잉 센터)’ 설치·운영과 함께 공동 브랜드마케팅, 해외 제철소 교류시 동반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 걸맞은 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포스코의 고급 인적자원을 활용한 ‘경영컨설팅’ △맞춤형 기술지원인 테크노파트너십과 연계한 ‘Benefit Sharing(성과공유) 제도’ △글로벌 혁신마인드 향상 교육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면 자체 경쟁력 확보는 물론,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이준형 기자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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