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우려는 기우, 사계절 관광컨텐츠로”
비교불가 진해관광자산, 영업수익 충족 호조건”
장복산진해케이블카, 꿈 아닌 현실이길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창원시가 추진 중인 장복산 진해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발표에 앞서 진해사회단체협의회 등 10여개 단체가 케이블카 조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들 시만단체는 지난 28일 진해 드림 스퀘어 1층에서 진해시민사회단체협의회 3차 회의를 열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컨텐트 조성과 진해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절실한 정책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창원 미래관광포럼 대표는 “창원시가 우리나라 최초로 AI 기반 동시통역가이드 수 천 명을 양성해 군항제 기간(10일간)중 찾는 외국 관광객 약100만 명 중 희망관광객에게 1:1 맞춤형 관광가이드(자원봉사자) 연결해 관광객이 편안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와 함께 장복산 진해케이블카는 랜드마크로 등장해 브릿지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면 도시공동화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해충무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는 진해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크루저선박 입항을 위한 진해 4비료부두 활용,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해양공원화, 돔형태의 농수산물 시장 등 다양한 미래 관광자산을 소개했다.

진해 근대문화유산 보존회 대표는 “진해 원도심(서부지역 구도심)은 100년 이상 된 계획도시로서 도시계획 자체가 구조적으로 보존가치가 엄청난 국가문화관광자산으로 국가가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하고 관광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 대표는 “진해는 도시전체가 박물관으로, 우리나라 어떤 도시보다 고품격의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스토리를 입히면 매일매일 새로운 극장 같은 종합예술 도시가 된다”면서 “장복산 진해케이블카설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의 마중물이고 서부지역(진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의 전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일각에서 ‘사업성 떨어지는 케이블카 설치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코로나가 창궐하던 무렵을 벗어난 2023년 국내 케이블카 매출, 영업이익 현황표와 2023년 남해안 케이블카 추정손익 분석자료에 따르면 80% 이상의 영업수익을 보여 한낱 기우에 불과한 것임을 알 수 있다“면서 ”진해와 유사한 환경인 남해안케이블카(목포·여수·통영·사천·거제·송도)는 상당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우리나라 케이블카 약 30여기가 관광산업 마중물로 인구유입효과와 함께 소상공인 영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는 진해사회단체협의회 주정철 회장, 진해소상공인연합회 심임숙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진해지부 김형집 지부장, 진해 근대문화유산 보존회 이경민 회장, 티엠지엔지니어링 주성돈 본부장, 진해충무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한정훈 위원장, 진대말 박병재 대표, 서부지역발전협의회 모지준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17일 진해동부신용협동조합과 진해행복신협, 진해신협 등 이사장들은 진해신협 회의실에서 진해케이블카 추진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진해소상공인연합회 등 650여 시민사회단체 회원이 청원한 장복한 진해케이블카 조성 취지에 적극 찬성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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