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노명복 기자］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해경살해 만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정부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향군회원들은 불법 해적 조업을 방치해 한국해양경찰 피살사태를 유발하고도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격인 주장을 일삼고 있는 중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향군은 또한 국제법을 무시한 불법조업과 폭력난동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불법조업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해양경찰의 함정과 장비를 확충하고, 불법조업 단속간 폭력을 행사하는 난동자들을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책 강구를 정부에 주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불법조업은 우리의 영토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행위로 규정하면서, 정부의 미온적인 저자세 외교와 당리당략에 빠져 규탄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않는 정치권을 질타하기로 했다.

향군관계자 특히 "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반미운동을 전개했던 종북세력들이 금번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중국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낼 수 있도록 국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또 “중국측의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이 강구될 때까지 범국민적인 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명복 기자  skysoa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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