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이스라엘 AI 아버지' 벤바삿 교수, 거제대서 초청강연'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 주제로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3.05.22 20:36
  • 댓글 0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가 22일 오후 거제대학교 긍지홀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 높일 유일한 해결책은 AI뿐이다” 강조
한국 빅3 조선사 임원 · 기술진, 거제지역 상공계 등 참석
덕부학원 거제대 인수 1주년 기념 김형수 이사장이 초청 
23일엔 창원컨벤션센터서 경남지역 대상 강연 이어가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조선산업을 비롯해 각종 공장에서 AI를 접목할 경우, 높은 수준의 상품화는 물론 생산성을 향상시켜 주고 원자재 낭비는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UCLA 방문교수, 플래테인 최고경영자)가 22일 오후 2시 거제대학교 긍지홀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면서 AI의 필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거제대학교를 인수한 덕부학원(이사장 김형수)이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세계석학 초청 강연회로 이뤄진 이날 강연회는 김형수 이사장 인사말에 이어 벤바삿 교수 강연, 지명토론회로 이어졌다.

지난해 거제대학교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수한 덕부학원 김형수 이사장이 초청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형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지금 인력난 등으로 제조업의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인력을 대체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장은 "이스라엘 방문시 벤바삿 교수를 알게 됐으며, 지난 17~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초청된다는 말을 듣고 거제대 방문 · 강연을 요청했다"고 거제대 강연이 있기까지 과정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 자리에는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울산의 현대중공업 등 우리나라 조선업체 메이저 3사 관계자들, 거제지역 상공계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했다"면서 "오늘 강연회가 우리나라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가 22일 오후 거제대학교 긍지홀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벤바삿 교수는 동시통역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직접 PPT를 활용해 ▲기업-품질을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 ▲미래 공장 결합을 위한 Context & Actions(C&A)의 역할 ▲인공지능이 제조업 분야 비즈니스에서 만들어내는 가치 ▲최적화 달성을 위한 Practimum- Optimum 알고리즘 이해 ▲보잉 · 에어버스 등 실제 적용사례 ▲조선산업에 적용사례로 섹션을 나눠 설명했다.

이스라엘 플래테인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벤바삿 교수는 "전 세계 산업현장에는 숙련된 인력이 매우 부족하며, 부품 확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유일한 해결책은 AI뿐이다"고 단언했다.

그는 "AI가 제조업 비용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줄 수 있다"면서 "AI로 기존 공장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바삿 교수는 "오늘 대우조선해양 생산현장 야드 투어를 했다"면서 "(보통)자제를 절단하면서 반만 사용한다. 필요한 만큼만 잘라내고 버려 자재 손실이 크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특히 "우리가 하는 일(AI 적용)은 생산 공정에서 많은 부분을 한번에 한다"면서 "이렇게 하니까 실제 자재를 20%를 절약하는 효과를 봤다, 이것이 AI를 적용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가 22일 오후 거제대학교 긍지홀에서 '인공지능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미래'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 사진은 플래테인 관계자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회사들의 생산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벤바삿 교수는 'Practimum Optimum'이라는 이름의 강력한 AI 알고리즘은 언제 어떤 기계를 돌려 생산작업을 진행할지 결정해주는, 일종의 공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AI 알고리즘이 고객별 주문 상황, 제품별 납기, 유통기한이 임박한 원자재, 자재 위치, 품질검사 등 수많은 요인과 경우의 수를 고려해 공장 스케줄을 짠다는 것이다.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납기를 제대로 맞출 수 있는지, 품질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지 예측하고 대안까지 제시한다. 
사람이 최적화된 AI 제안을 수용할지 말지 의사결정만 하면 된다. 
클릭만 하면 AI가 짜놓은 스케줄대로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벤바삿 교수는 "중국 하얼빈에 있는 에어버스 항공기의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경우, 플래테인과 손잡은 이후 해마다 전년 대비 3%의 부품 비용을 아끼고 있다. 매년 3%가 쌓여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뿐 아니라, 자재 낭비를 줄이고, 비행기 제조 효율도 향상시켰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 대기업도 많은 것들이 향상되고 자재 낭비가 80%나 줄었다“면서 ”솔루션을 통해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가 22일 오후 거제대학교 긍지홀에서 초청강연을 하면서 조선 3사 연구진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은 거제대학교 우종식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조선해양 배정철 배정철 기자재연구원장원장과 대우조선해양 강준규 중앙연구원장, 삼성중공업 이종란 기술위원이 자신이 속해 있는 조선사의 AI 접목 현황을 설명하면서 벤바삿 교수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벤바삿 교수는 23일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간다.

거제대학교가 22일 오후 교내 긍지홀에서 이스라엘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알려진 모세 벤바삿(Moshe Benbassat) 텔아비브대 교수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사진은 강연장 모습.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