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속보= 경남 사천지역관내 비영리단체인 사천포럼 회원 18명이 참여한 월례회에서 정만규 시장을 주민소환키로 한데 대해, 지난 1일 오전 11시 시청회의실에서 시 산하 간부공무원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사천포럼 '소환 추진 지적 내용'에 조목 조목 답변과 반박을 하고 나섰다.

이날 간부공무원들은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11월 첫 회의를 열고, 사천포럼에서 추진하는 정만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의 부당성에 대해 업무담당과장들이 나서 지적한 6개 항목에 조목조목 반박 설명을 했다.

▲ 사천포럼이 2013년 도민체전 개최를 사천의회나 시민 의견을 무시함은 물론 유치 타당성이 전혀 없이 밀어붙이기식 전시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 박상철 전략사업담당관 답변은 "사천시 체육회가 2013년 도민체전 유치 결의 문을 채택했고, 시의회가 도민체전 개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며 "밀어 붙이기식 전시행정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남해, 하동과 통합하겠다는 사천시장의 근거가 어디 있는지 용역을 의뢰했다면 그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사천포럼의 주장에 대해 △ 고병호 총무과장은 "인근 시·군 통합에 대한 논의와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이고, 앞으로 시민의 뜻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사천공항 활성화에 따른 사천시의 태도는 무능 행정과 태만 행정의 극치에 달한다'는 사천포럼의 주장에 대해 △박태정 도로교통과장 답변은 "경남도에서 조만간 공포할 경남도 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안에 따른 후속조치를 강화하고, 여행사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와 전문여행사를 통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사천포럼이 남강댐 피해대책에 따른 사천시 대책위가 서부경남대책위를 일방적으로 탈퇴하는 행위를 묵과하고, 방관하는 사천시의 행정은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데 대해 △ 한재천 건설과장 답변은 '남강댐 부산물 공급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보니 지자체에서 반대하게 되면 국비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하지만 남강댐반대 대책위를 통해 정부의 경남 부산 광역상수도사업에 대한 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 항공국가산업단의 예정부지가 양분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양분하는 행위는 동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사천시 전체를 망하게 한다는데 대해 △최석문 공단조성과장 답변은 "사천포럼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며 "지구계 검토 때 조성원가 과다로 분양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고, 상대적인 면적 감소에 의한 대안이 필요해 2개 지역으로 분리한 동기다"라고설명했다.

▲사천읍성 북원공사에 따른 많은 주택의 철거로 주민들이 걱정과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길수 문화관광가장 답변은 "이는 잘 못알고 있는 것이다"며 "사천 항토문화 발전연구원이 사천읍성 복원계획이라는 책자를 통해 마치 사천읍성 전체를 복원할 것처람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사천시의 복원계획은 산상공원에 잔존하는 체성부분으로 한정하고, 철거대상 주택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사천포럼이 정만규 시장을 '주민소환' 카드를 내놓고 있지만,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주민소환 사례를 보면 서울시장 무상급식반대에 대해 지난 8월 23일 실시된 것을 비롯해 2009년 5월13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제주해군기지 건설, 2007년 6월15일 경기 하남시 시장 및 시의원 3명, '화장장 건립 추진' 관련 갈등으로 총 27차례 주민투표를 실시 한바 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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