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빨간 풍선을 날리고 있다.

3월 당대표 선거 출마자 등 대거 참석, 전당대회 방불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 오후 1시 30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새로운 힘! 새로운해! 도민을 위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 국회의원 · 당협위원장, 윤상현 · 조경태 · 권성동 · 안철수 · 지성호 국회의원 및 황교안 전 당 대표, 정미경 전 국회의원, 경남도의회의장 및 도 · 시의원, 핵심당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홍태용 김해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은 신년사에서 "2022년은 여러분의 노력과 성원에 힘입어 우리 국민의힘은 경남도는 물론 전국에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고, 그토록 열망하던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면서 "아울러,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우리 국민의힘이 자치단체장은 물론 경남도 내 광역과 기초의회 다수 의석 수를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잘못 설계된 제도를 바로 잡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들과 약속한 국정과제 및 더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마련해 나가기 위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우리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경남도의 성장을 위해 함께 달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박완수 경남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저는 오늘이 굉장히 기쁘다. 국민의힘 도당이 새로 정권을 찾아오고 나서 개최하는 첫 신년인사회이기 때문이다"고 지난해의 감회를 전하면서 "우리 경남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많은 희망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남이 지난 10년동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고 전국에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윤석열 정부가 8개월 정도 지나면서 경남의 원전산업이 생태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의 수주가 많아서 경남의 방위산업 및 조선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하시고 경남의 새로운 삶의 비전을 말씀해 주셨다"고 새해의 희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은 의무와 책임이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하게 만들어야 된다. 최근에 우리 경남은 도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들이 원팀이 되어가고 있다. 경남 모두가 원팀이 되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된다. 중앙 지방 권력 찾아왔으니 국회 권력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3월 당대표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사진은 윤상현 의원(오른쪽 두번재)이 출마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는 3월 치러지는 당대표 출마자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당대표 불출마를 최근 선언한 권성동 의원은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윤대통령 얼굴로 지방선거를 압승했다"면서 "내년 총선도 윤 대통령과 똘똘 뭉쳐서 총선에서도 압승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함안 윤씨로 경남과의 연관성을 상기하면서 "당을 바로세워 뺄셈정치 DNA를 고쳐야 한다"면서 "내년 총선은 결코 쉽지 않다. 영남은 물론 수도권에서 이겨야만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의 패배는 수도권에서 크게 졌기 때문이다"면서 "수도권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인사가 당대표가 되어 총선전을 치러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황교안 전 대표는 "검찰 재직시 통영지청장과 창원지검장을 지냈다. 경남에 오면 잘된다"고 경남과의 인연을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분이 지켜줘야 한다. 당원중심의 정당이 돼야 한다. 최소한 30년은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도내 시장 · 군수 등 지자체장들이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은 박종우 거제시장(왼쪽 첫번째)이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저만큼 경남과 인연이 깊은 분이 많지 않다. 밀양에서 자랐고, 선산이 양산에 있으며 해군 군의관으로 진해 작전사령부에서 근무했다"고 경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대통력직 인수위원장을 맡았었을 때도 사천에 한국형 나사를 만들겠다고 사천을 방문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 서울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가장 먼저 경남으로 왔다"면서 "내년 총선은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 차지해야 한다. 중도 · 젊은 층을 끌어오면 170석이 가능하다. 꼭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경태 의원은 "경남 고성서 태어나고 아버지 어머니가 서부경남 출신이다"면서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면책특권 등 국회의원의 특권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정당국고보조금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정미경 전 의원은 "정권교체가 됐는데도 여전히 방송에서 싸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거짓말과 조작을 잘하는 것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성호 의원은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서 한국에 왔다. 청년 정치를 하기 위해 도전했다"면서 "부모형제 고향도 없는 북한의 알거지가한번 제대로 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9일 오후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3년 도당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고생한 경남 우수당원들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또한 경남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내빈, 도의회 의장 및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의 새해덕담을 통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도당 발전을 기원했다.

시루떡 컷팅을 한 후,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빨간 풍선을 날린 바 있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올해 계묘년 새해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는 경남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 금일 빨간 풍선을 재차 날렸다"고 설명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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