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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충남 지자체장, 내년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자체 해제 가능성 밝혀
한덕수 총리도 "실내 마스크 벗는 걸 미리미리 검토해놔야 하지 않겠느냐" 지시
[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 박병건 · 이선우 기자] 대전과 충남 지자체장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방역지침을 자체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위원장이 내년 1월 말이면 의무 해제가 가능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내년 1월 말에는 '의무 해제 검토'가 아닌 '시행'을 전제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저는 1월 말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표를 보면 1월 말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라며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높아지고 미검사자를 포함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자연면역과 인공면역이 합쳐지면 대부분이 면역을 갖게 되는 때가 1월 말이면 올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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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그러면서 "(접종률 등) 조건들을 충분히 논의해서 질병관리청에서 (의무 해제 관련)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15일과 26일) 전문가 공개 토론회까지 마무리하고 자문위원회도 내용을 보고 하면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겨울 재유행 안정화 후 내년 봄을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 시점으로 제시했고, 정 위원장도 지난 10월 말 브리핑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의 1월 말 언급은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개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앞서 대전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가능성을 밝혔고,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도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겨울 한복판에 독감도 극성을 부리고 코로나19도 아직 안정이 안 돼서 하루 평균 50명씩 돌아가시는 마당에 왜 갑자기 마스크 해제를 당장 하라고 끄집어내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과학에 근거한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토론회가 있는) 26일까지는 당장 풀 수 없는 게 학생들 방학 때 풀면 안 된다"며 "학기 중에 풀면 환자가 엄청나게 는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선 규정상 중대본 혹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이 지자체 재난안전본부를 지휘할 수 있다면서 "나중에 (지자체에) 취소하라고 어필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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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
한덕수 국무총리도 6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걸 미리미리 검토해놔야 하지 않겠느냐고 중대본에서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9월 23일 회의 때 한 말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마스크를 벗는 사람도 그렇고, 마스크 생산하는 분도 필요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 검토해달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연학 · 박병건 · 이선우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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