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은 창원시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열리는데 국제아동문학심포지엄,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릴레이특강, 전국아동문학인대회, 특별전시회 등 동심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체험.참여행사 등이 펼쳐진다.

수상작품인 동화 '바람처럼 달렸다'는 자전거에 매혹당한 한 아이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과 설렘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은 ‘2011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 개최를 기념해 제정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대한민국 아동문학수도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동심의 세계를 펼쳐 줄 수 있는 아동문학계의 참신한 신예작가 발굴은 물론 역량 있는 기성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한국아동문학이 좀 더 깊고 다양하게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첫 수상자 선정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에 등단한 아동문학가로서 최근 2년(2009. 9. 1~2011. 8. 31)내 출간된 아동문학 작품(동시, 동화)을 심사대상으로 했다.

특히 심사과정은 먼저 선고(選考)위원회(문학평론가3명, 아동문학가2명)에서 전국에서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가려내는 작업을 통해 5작품을 최종 심사위원회에 추천하였고, 최종심사위원회(문학평론가 4명, 아동문학가 1명)에서는 그 중 가장 우수한 한 작품을 가려내는 2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최종심사위원회는 “자전거를 통해 삶의 경험을 확장시켜 가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로써 주제를 비유적으로 전달하는 동화적 기법, 12편의 독립된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연결시키고 묶어내는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아동문학가 김남중 씨는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98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동화상으로 등단한 전업작가로, 2004년《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어린이책 대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지은 책으로는 《멋져부러, 세발자전거!》《미소의 여왕》《불량한 자전거 여행》《주먹곰을 지켜라》《하늘을 날다》《살아 있었니》《들소의 꿈》등이 있다.

시상식은 2011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 개막식이 열리는 10월 27일 오전 11시 개최할 계획이며 상패와 상금(1,000만원)이 주어진다.

김희영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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