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천=전성배 기자】포천시 군내면(면장 유기문)은 지난 2일 코스모스 꽃길 걷기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

군내면 체육회(회장 이두원)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군내면사무소와 상성북리를 잇는 왕복 6.5km의 코스모스 꽃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서 군내면 소재 청성초등학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8개리 대항 씨름, 족구, 발묶고 달리기, 남녀계주 등 5개 종목의 면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군내면체육회에서는 이날 코스모스 꽃길 반환점을 돌아온 참가자에게 기념품 및 경품을 전달하고 소정의 간식을 준비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면민 체육대회 식전행사로 오전 10시에 포천문화원의 부채춤 공연에 이어 군내면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동아리 ‘경기민요팀’과 ‘웰빙댄스팀’ 의 경기민요와 댄스공연이 이어지면서 체육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또한 이날 번외경기로 개최된 선물낚시에서는 오늘날의 군내면을 있게 한 지역 어른신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해 노인 공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장원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손지영 행정자치위원장, 이강림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사 등이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집중호우에 따른 군내면 수해피해에 대해 조기 복구에 크게 기여한 육군7138부대 126공병대대를 대표해 주정민 소위와 김원근 소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민과 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게 돼 한층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5개 종목의 면민체육대회 경기 결과 직두리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체육대회를 지켜본 지역주민 남 모씨(67세, 유교리 거주)는 “올해 구제역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로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면민의 화합된 모습을 보며 기뻤고, 잊지 않고 노인들을 공경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군내면체육회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항상 면민이 화합해 살기 좋은 군내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배  jsbbb7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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