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두번째 검찰소환을 앞둔 SLS그룹 이국철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제공했던 해외법인카드의 사용 내역 일부를 공개했다.
이명박 정부 실세 스폰서 의혹을 폭로했던 이국철 회장이 인터넷 언론인 오마이뉴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주로 백화점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 전 차관은 총 250여 차례 카드를 사용했다"며 "그런데 백화점에서 사용한 게 많아서 '왜 백화점에서 많이 사용했느냐'고 물어보니, 신 전 차관이 '모처에 선물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사용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모처'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선물을 사는 데 주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신 전 차관은 번호가 '4190-3110-1002-XXXX'인 SLS그룹 해외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카드사가 발급한 카드 사용 내역서에 따르면, 신 전 차관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총 2만5734달러(1달러=1100원으로 계산하면 2800여만 원)를 사용했다. 카드를 주로 사용한 장소는 신세계백화점, 호텔롯데, 플라자호텔, 롯데쇼핑, 르네상스호텔 등이다. 그밖에 안경점, 노래주점, 주유소 등에서도 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