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서 경남교육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고영진 경남교육감.

이날 국정감사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지방감사2반 소속으로 서상기 감사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권영진.김무성.김선동.김세연.박보환.박영아.배은희.조전혁 의원이, 민주당 안민석,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참석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보고한 통한 경남교육청 주요 업무보고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미흡한 점이나 시정할 사항을 지적해 주시는 고견을 경남교육의 질적 향상 도모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경남교육은 교육지표를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에 두고 ‘꿈을 키우는 학교.함께하는 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했다”면서“소질을 알리는 인재교육 등 5대 정책방향과 7대 역점과제, 그리고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읽는 학교’를 특색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음은 고영진 교육감이 보고한 경남교육청의 주요 추진사업 가운데 특색사업 추진 현황이다.

◇소질을 살리는 인재교육

경남교육청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해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학생, 학부모 및 도민 전체가 함께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민과 함께 하는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학교독서교육 조례’를 제정했다.

경남의 인재육성과 학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EBS와 MOU를 체결해 전국 최초로 ‘사회통합 교육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2개교를 육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취업중심 선진화 특성화고 선도학교 9개교를 지정, 운영해 소질과 적성계발을 통한 진로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를 여는 창의인성교육

경남교육청은 기부의 정신을 교육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도입해 모든 학교와 학생들에게 그 혜택을 주는 ‘경남교육기부 e-나누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도내 50개 기관?대학?단체 100명이 참석해 경남교육기부 협약 체결 및 선포식을 가졌다. 또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예방하고 학교현장에 바람직한 친구문화 조성을 위해 7월 9일을 ‘친구의 날’로 지정해 도내 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대한민국 동쪽 끝 영토 독도에 대한 수호의지와 국혼을 심는 나라사랑 교육 일환으로 독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독도교육 선언문’을 발표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학생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하루에 1번 10분 이상 달리기 운동인 ‘1110운동’과 ‘1080 건강운동’, 그리고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대상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 도내 전 초.중.고.특수학교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기 위해 예산 전액을 확보했으며 학교 현장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이다. 전 학교에 CCTV를 확대 설치했으며 ‘학생안전강화 학교’를 기존 74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45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등하교 안심알리미서비스를 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실시해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청소년의 교육받을 권리와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희망주는 교육복지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일환으로 실시하는 현장체험학습에 경제적인 여건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균등을 통해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학생 현장체험학습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저소득층 자녀 수학여행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기숙형 고등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소외계층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516교실 운영, 방과후자유수강권 3만명 지원, 읍면지역 초중고교 농산어촌방과후학교 55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회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회계직 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고 ▲장기근무가산금 지급 ▲순환근무제 도입 ▲육아휴직 범위 확대 등 학교회계직원 권익 보호와 직무 만족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뢰받는 교육행정

도교육청은 열린 감사 행정 구현을 위해 7월 1일자로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하고 62명으로 구성된 학부모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감사관은 146개 학교에서 감사담당 공무원과 함께 직접 감사활동을 수행, 올해 부패 발생 건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도민들의 교육행정에대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교육정책 개발과 함께 교육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5개 국어 경남교육 홍보 동영상 제작과 소통강화를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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