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 29~ 10월 2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서복(徐福)관련 전문가와 민간단체, 관련 지자체 등 150여명을 초청해 '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아서, 2011 서복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기원전 219년(2200년전) 진나라 시황제의 불로장생을 위한 영약을 구하기 위해 수 천 명의 동남동녀를 데리고 중국에서 한국,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간 서복이라는 인물에 관한 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경남의 서복자원을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남 서복자원의 국제적 위상제고 및 한·중·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30일 개회식에 이어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협회장(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한양대학교 호스피탈리티아카데미 부원장 조민호 교수가 주재하는 한·중·일 서복관련 전문가 7명의 주제발표, 4명의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중국 서복협회 장운방 회장과, 일본 후쿠오카현 야메시 미타무라 쯔네유키 시장이 축사를 하고, 심포지엄에는 한·중·일본 관련 공무원 및 민간단체 30여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경남도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남해·거제·통영·함양 등 도내에 산재돼 있는 서복자원을 발굴·정비하고, 내방객의 편의를 위한 홍보물과 홍보판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복이 경남에 머무르며 남긴 마애각 흔적인 '서불기례일출(徐市起例日出)', '서불과차(徐市過此)' 등의 역사적 자원, 불로초(산삼 등) 등을 활용한 중·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 중 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남의 서복자원 및 관광자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팸투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 서복자원의 국제적 신뢰성 확보와 홍보를 위해 한·중·일 지자체 및 서복관련 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영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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