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신약 예언과 실상 대성회’라는 슬로건으로 공개 집회를 개최했다.

27일까지 총 이틀에 걸쳐 오후 2시와 저녁 7시로 나눈 ‘공개 성경 말씀 대성회’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를 주도하고 있다.

수만명의 참여자와 내실 있는 공연이 돋보이는 본 행사는 잠실학생체육관을 비롯한 안산 하이비스호텔, 수원 LIG 인재니움, 부산 국제신문사 등 전국 47곳에서 생중계됐다.

▲ 행사장 내 자리가 꽉 차 밖에 마련된 홍보차량을 통해 시청하고 있는 시민들

전국적으로 뜨거운 찬양 열기와 사람들의 끊임없는 행렬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제한돼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 밖 준비된 홍보차량 스크린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다. 그리고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버가 폭주해 다운되고, 네이버와 네이트 등 인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후 2시에는 신천지 유영주 강사가 제1강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라는 주제로 설명, 저녁 7시에는 ‘신약 예언과 실상 대성회’를 주관한 이만희 총회장이 제2강 ‘두가지 씨와 추수’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직접 섰다. 강의에 앞서 신천지의 역사, 계시록을 풀이한 신천지 도서, 하늘문화 체전을 담은 영상을 방영돼 많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두가지 씨와 추수'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총회장

이만희 총회장은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질문을 해야 하고,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면서 “돈 받지 않고 말씀 가르쳤다. 돈 받고 가르치지 않아도 얼마나 핍박하는지…값없이 전하라고 했다. 신학대에서는 돈 받고, 한기총(이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돈 받고 회장되고, 돈 받고 강제교육 시키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까”라고 청중에게 질문했다.

약 3시간으로 구성된 말씀 대성회는 끝남과 동시에 기립 박수를 치거나 두 손 들고 통성기도를 하는 모습, 삼삼오오 모여 열띤 토론을 하는 등 각양각색의 참여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본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박모씨(24)는 “이단인줄 알았더니 그동안 잘못 생각했었나?”라며 “여기 오기 전에는 신천지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말씀 대성회를 참여하고 처음 들어보는 말씀이라 너무 놀랐고, 신천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며, 신천지 공식 사이트(www.shinchonji.kr)와 스마트폰(m.scjtv.com)을 통해 볼 수 있다.

장현옥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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