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주말인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대원동 소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실시했다.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은 창원시가 지난 2000년부터 자전거타기 이용 활성화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물을 이용한 교통안전교육과 실기시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실기시험은 직선코스, S코스, 연속진행변환코스,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돼 각 코스를 주행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교통신호기를 비롯한 교통안전 표지판, 횡단보도 등 도로부속시설 등을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의 도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배우게 된다.

시험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1일 2회, 총4회에 걸쳐 시행하며,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시에서 제작한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배부하게 된다.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시험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저학년의 경우 자전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면 응시 가능하다.

창원시의 어린이 운전면허시험에는 지난 5월 제13회 시험까지 총 4861명의 어린이들이 응시해 자전거 면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면허시험에 도전했다.

한편 어린이들의 안전한 자전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0월에 ‘자전거 안전교육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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