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영업정지 조치로 예금거래가 중단된 파랑새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예금담보대출을 지원한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파랑새저축은행 예금자들의 자금운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소요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파랑새저축은행에 본인명의 예금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제3자 명의는 취급 대상에서 제외) 지원행태는 예금을 담보로 가계단기일반자금대출과 기업운전단기일반자금대출로 지원된다.

대출한도는 파랑새저축은행 예금액의 95%(최고 4500만원) 이내로, 가지급금과 선순위채권 차감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금리는 예금금리 기준으로, 최저 금리는 잔액기준 COFIX(코픽스)기준금리(22일 현재 3.96%)가 적용된다. 단, 복수의 예금을 담보로 한 경우 가중평균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취급 후 6개월간이며, 필요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경남은행 우종섭 여신기획부장은 “파랑새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예금담보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저축은행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8월 경은상호저축은행에 영업정지가 내려졌을 당시에도 예금자들에게 ‘예금담보대출’ 지원한바 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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