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 쌍치~정읍 국도변에 설치된 양심가게.

순창군 쌍치면~정읍 간 도로변에 위치한 이 양심가게는 판매하는 사람 없어도 항상 판매한 돈이 남아 관심이 끌게 하는데, 이는 거스름돈을 남겨 놓고 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서 판매되는 상품은 지역 농산물인 사과, 오미자, 칡즙, 복분자즙, 오디즙, 고구마 등 계절별 농산물이 다양하다.

또한 고객들이 쉴 수 있도록 아담하게 장식되어 있는 색다른 분위기가 지나가는 사람들 눈에 호감을 갖도록 잘 꾸며 놓았다.

양심가게는 농촌진흥청 농가경영현장실용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심가게 운영자 이상문(53)씨는 “예전부터 양심가게를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에 지원 사업이 있어서 가게 문을 열게 됐다” 며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정성껏 진열하면서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 씨는 또 “(판매금이)항상 모자라지 않아요”라며 양심적인 손님들에 대해 만족하며 활짝 웃었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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