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간호고등학교가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남간호고등학교는 지난 9일 10시 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산청군수, 산청교육장,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학년 학생 27명에 대한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번 선서식은 학생들에게 간호전문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실습에 대한 진지함과 엄숙함의 의미를 전달하여 예비 간호사의 길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선서식의 간호학생 대표로 나선 김고은(간호과 2년) 학생은 "지난 2년 동안 소중하게 간호사의 꿈을 키워왔고, 이번 선서를 통해 임상실습을 나가게돼 매우 설렌다"며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간호인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대상 교장은 인사말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는 자신을 태워서 세상을 밝게 해주는 촛불처럼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나이팅게일 여사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다"며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이 병원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사랑과 희생, 봉사정신을 체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종건 교감은 “요즈음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간호학원을 통하여 취업하는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으나, 경남간호고등학교는 인성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간호에 대한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졸업과 동시에 간호조무사, 치과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과 진학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많이 입학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1년 전국 최초로 간호고등학교라는 교명을 사용한 경남간호고등학교는 진주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원거리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 및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3.7:1 이라는 경남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해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거듭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희영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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