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파주=노명복 기자］파주경찰서(서장 김창식) 수사과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식품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약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식품위해 사범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관내 축산물 판매업자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형유통 매장 내 정육코너를 운영하는 C씨는, 2011년 4월 16일 부터 9월 5일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대형유통 마트 내 정육코너에서 캐나다, 멕시코산 돼지 목살, 삼겹살을 국내산인 것처럼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여 1kg당 6,000원~12,000원 차액을 남겨 위 기간 동안 2,500kg을 판매, 약 2,75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소비자들에게 25%의 마진을 부쳐 약 3,500만원상당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파주시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J씨는 캐나다산 목살을 국내산 목살처럼 원산지 표시하여 1,500만원 상당을, 파주시 정육점 점장 K씨는 미국산 목살을 호주산으로 원산지 표시하여 1,800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축산물 판매업자 5명은 총 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J씨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및 돼지고기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냉장고에 수입산 고기를 무려 100kg이나 보관하고 있었다.

노명복  skysoa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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