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전주=이영노 기자］신문사 지도권의 독단적인 처세에 반발, 무더기 사퇴에 이르는 난립 지역신문사들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퇴출도입 요구에 기준미달 신문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전북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지자체도 도입, 신문사 지원 대상을 제한해 구조조정을 유도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연속토론회를 7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지역 언론 판을 바꾸자”라는 주제로 이경한 참여자치 공동대표의 사회로 박 민 전북민언련 정책실장, 염경형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정책실장, 김성주 도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신문사 대표들의 독주에 반발 7명이라는 주요 중견 기자들이 집단 이탈하는 예를 들고 수십개 지역 신문사들의 퇴출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민 실장은 “지역신문이 경영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종편이 등장해 이를 더욱 가속화시켰다”며 “독자구조를 확대해 독자들이 신문의 자정과 개혁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시민단체가 비판하는 내용을 언론사들이 받아쓰지만 실제로 지자체에서 개선하는지는 의문이 든다” 며 “기자협회 등에서 의제설정과 자정노력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염경형 실장은 “갈수록 보도가 객관성을 잃어가고 신문사들은 난립하고 있다”며 “시장진입을 쉽게 못하도록 통제와 퇴출제 도입을 위해 시민단체가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난립한 지역 언론사들의 기준미달을 두고 시민단체들에 대한 질책이 확산될 조짐에 경영난을 격고 있는 신문사들의 자구책마련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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