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에 위치한 경남 사천시 서금동 소재 노산공원 바닷가에 님을 애타게 그리는 '삼천포 아가씨'(사진)와 '물고기' 조형물 등이 설치되고 있어 또 하나의 새 명물이 생겨 난다.

경남 사천시는 현 정만규 시장의 민선5기 시장공약사업의 하나로 ,서금동 소재 노산공원 바닷가 바위에다 삼천포아가씨 조각상과 물고기 조각상을 비롯해 해안데크로드를 설치한다.

사천시는 노산공원 바닷가에 '삼천포아가씨' 조각상을 세우기 위해 지난 3월 공무원과 지역 주민대표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삼천포아가씨상과 볼락 등 지역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조형물을 선정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벌리고 있다.

조각상으로 선정된 ‘삼천포아가씨상’은 은방울자매가 1965년에 불러 큰 인기를 끌었던 삼천포아가씨 노래가사에 나오는 여인을 형상화 했다. '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 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냄이여! 이제가면 언제오나, 일 년이요 이 년이요 돌아와요 네 돌아와요 네 삼천포 아가씨'로 뭇 사람들이 심금을 울렸던 노래다.

사천시는 이를 되돌아 보는 뜻으로 삼천포아가씨의 여인상과 삼천포 앞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볼락과 도미, 상괭이, 전어 등 4종의 물고기를 형상화해 조각상을 건립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노산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안데크를 거닐면서 삼천포항 앞바다의 수려한 절경과 지역과 연관이 있는 조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관광사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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