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전주=이영노 기자］전북이 다각 면에서 소외와 홀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떠나고 싶다’ 조사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애향운동본부의 도민의식 조사결과 도민들이 미래 전북발전에 비관적이라는 것은 향후 지역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6일 전북지역 여론에 알려졌다.

특히 이번조사에서 타 지역으로 이주 의향을 가진 도민들이 지난 2009년 47%에서 지난해 48%로 늘었다는 것.

또한 미래 지역발전을 묻는 질문에서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 '타 시도보다 뒤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지난 2009년 61.8%에서 지난해 69%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지역발전의 대책으로 새만금개발 등 성장 동력 산업의 육성을 들었고 정치적 힘을 기를 것과 도민 단결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J(52·전주 송천동)씨는 “이를 조사한 전북애향본부는 전북의 몫 LH 찾기 운동을 한다고 하더니 정치권과 지자체처럼 혈세만 낭비 했잖느냐?”며 “겉으로 도민을 위하고 결과는 속빈강정인데 뭘 믿어야 하는가”라며 꼬집었다.

이러한 반면, 문화시설 혜택부족으로 이주 의향이 최대원인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직장이나 사업문제(31.5%), 교육문제(26.5%), 개인적인 활동(24.8%), 경제적 문제(23.5%), 전북낙후(22.7%) 등의 순으로 42.4%를 차지했다.

한편 전북도민들은 LH본사가 경남 일괄이주로 결정된 이유를 들어 '전라북도 정치권이 힘이 없는 것(39.6%)'을 우선 순으로 조사돼 새로운 정치권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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