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특수학교에 CCTV 설치를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행 관련법상 CCTV 설치 의무가 없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내년에 예산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초등학교 494개교, 중학교 269개교, 고등학교 188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 총 959개교에 예산 22억5,000만원을 지원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10월 말 전 학교에 CCTV가 설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CCTV 설치 현황이 초등학교의 경우 495개교에 248개교에 설치, 설치율이 50%를 겨우 웃돌고 중학교는 전체 269개교 가운데 123개교(45.7%)에 미설치되는 등 전체 학교 설치율이 50.6%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과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도내 전 학교에 CCTV 설치할 수 있도록 2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CCTV를 설치했지만 대수가 부족한 초등학교 123개교, 중학교 25개교, 고등학교 20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169개교에 384대를 설치․지원해 안전한 학교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CCTV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경남지역 전 학교가 학교 내에서 초등학생 유괴․납치사건, 성폭력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공립 유치원 432개 등 도내 679개 유치원 가운데 335개 유치원에 CCTV를 설치, 설치율이 49.3%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현행 관련 법상 설치 의무가 없는 유치원에 대해서도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을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전 학교에 CCTV를 설치토록 했다”면서“지난 2007년 이전에 설치해 노후화되거나 해상도가 낮은 CCTV도 교체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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