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PO총회 개막식.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가 중국 요녕성 요동반도 남단에 위치한 다롄(大連)시 푸라마 호텔에서 열린 TPO총회에 참석해 차기 총회 유치에 대해 의사타진을 하고 창원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Pacific Cities․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도시 네트워크 형성과 관광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부산시가 제안해 2002년 8월 31일 창설했으며, 2년에 한 번씩 총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1년에 2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창원시는 2007년 8월에 가입했다.

또한 창원시는 이번 총회에서 통합 창원시를 소개하고 문화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한․중․일 3개 국어로 제작된 관광홍보물을 배포해 참가한 TPO 회원도시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어 6일 개최될 TPO베스트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브로슈어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를 비롯한 15개 도시 66개 회원도시 대표(시장․군수급), 31개 민간회원 대표, 국내외 초청인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TPO총회는 △회원도시 사례연구 발표 △시장 원탁회의 △제198회 운영위원회 △본회의 △위기관리에 관한 세미나 △TPO베스트어워드 시상식 △주요 관광시설 시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박완수 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장․군수급 이상 18명(국내 8명, 국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TPO 시장 원탁회의’에 참석해 ▲회원도시들의 관광위기 관리 협력방안 ▲회원도시간 교류확대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상호 의견을 나눴다.

박완수 시장은 이날 국제테러, 자연재해, 질병 등의 관광위기에 대해 “관광객 피해가 없도록 원인 해소를 하는 것은 시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선 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돼야 한다”면서 “관광위기 관리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신속한 대응체제 확립, 관광객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대책 마련, 관광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TPO 회원도시간 관광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회원도시간 교류확대 방안으로는 회원도시 상호 방문행사 개최, 관광홍보대사 위촉, 이웃 회원도시간 연계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을 제안하면서 “TPO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관광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박완수 시장은 “이번 TPO총회를 계기로 해외관광객 유치와 창원시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더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면서 “회원도시들의 관광산업 발전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의견을 교환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중국 청두(成)都), 다롄, 광저우(廣州) 등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종합무역수출상담회에 파견중인 창원시 무역사절단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STX조선 현지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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