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정종민 선임기자］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무소속 출마설이 돌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좋은 후보"라면서 "안철수씨 본인의 의사와 관련없이 결국 범야권후보의 하나가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밝혀 야권연대 후보에 호감과 함께 무게중심을 뒀다.

김 원내대표는 2일 YTN 94.5 인터뷰 '강지원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교수와의 접촉을 묻는 질문에 "안철수씨를 직접 만난 것은 아니다"면서 "본인이 (출마를)부인하는 글을 올렸다가, 부인하는 글을 내렸다. 이게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고 답변해 접촉을 부인했다.

안철수 교수가 "출마하면 정당이 아니라, 무소속으로 하겠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전체 정치 상황에서는, 여기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련없이 결국 범야권후보의 하나가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답변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당내에서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되는 당외인사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의 민주당의 교감에 대해 "지난번에도 박원순 선생님은 우리 민주당후보로 서울시장 출마 거론된 적이 있었고 박원순 씨 뿐 아니라 저는 안철수 씨도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에도 이미 선언한 천정배 의원, 원혜영 의원, 박영선 의원, 한명숙 총리는 말할 것도 없고 좋은 후보들이 있다"며 "이 분들이 모두 다 함께 참여해서 국민들 보기에 아름답고 치열한 경선, 투명한 경선을 보여 주셔서 멋있는 정치를 해주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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