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트리올 2011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 회의의 시장패널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창원시 정수훈 환경국장이 환경수도 창원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가 ‘2014년도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 국제회의’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에코시티 빌더스(ECOCITY BUILDERS)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창원시는 박완수 시장을 대신해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8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몬트리올 2011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ECOCITY WORLD SUMMIT) 국제회의에 파견해 세계 7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지방정부관계자, 환경․도시 전문가, 세계 NGO 단체원 등에게 창원시의 시정과 환경정책 전반에 대해 널리 알리고 세계 선진 환경도시와의 교류의 장을 가졌다.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은 대회기간 중인 8월 25일 몬트리올 컨벤션센터 VIP실에서 주최측인 에코시티 빌더스 리차드 레지스트 회장, 키르스트밀러 사무국장과 별도 면담을 통해 2014년도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 회의를 창원시에서 유치하겠다는 공식 의사를 전달하고, 협의를 통해 창원시장의 서한문을 에코시티 빌더스 사무국에 보내 빠른시일 내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올해 9번째로 열린 몬트리올 ‘2011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 국제회의’는 생태계건강성 회복 및 인간의 건강을 이해한 장기적인 도시계획 접근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코시티 빌더스가 주최하고, 몬트리올 시 및 몬트리올 도시생태센터, 이클레이(ICLEI) 등이 연합해 주관한 회의로, 본회의 및 시장패널 등 도시환경관련 60여 개의 분과회의, 환경 및 도시 체험행사, 에코시티 엑스포 등이 5일 동안 개최됐다. 주최한 에코시티 빌더스는 창원시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레지스터가 회장을 맞고 있다.

창원시가 이번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된 배경은 지난 4월 이번 회의를 주관하는 몬트리올시와 ICLEI 국제환경단체로부터 에코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와 도전에 대한 시장 패널에서 박완수 시장의 환경정책에 대한 전략과 제도 및 경험을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기조 연설자로 박완수 창원시장을 정식 초청해 이뤄졌다.

이번 초청대상 도시 시장은 대한민국 창원시장, 세계적인 환경도시인 브라질 꾸리찌바 시장, 프랑스의 환경수도를 꿈꾸고 있는 낭뜨시장, 독일의 뮌스트시장, 캐나다 몬트리올 시장 등 세계적인 선진환경도시 시장이다.

8월 26일 몬트리올 컨벤션센터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장패널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은 ‘환경수도 창원’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2020년 세계 속의 환경수도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박완수 창원시장을 대신해 전달, 70여 개국 4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특히 발표에 앞서 몬트리올 시장이 주재한 조찬 모임에 참석한 창원시 단장인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은 제랄드 드럼 블레이 몬트리올시장과 면담을 통해 향후 양도시가 환경정책교류 및 국제회의에 있어 양도시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이날 조찬 모임에 참석한 마르쿠스 레위 독일 뮌스터 시장, 로랑 단테 프랑스 낭뜨 부시장, 알렌데사우사 몬트리올 세인트라우렌트 구청장 등과도 환담을 통해 환경정책을 공유해 나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는 대회기간 중 에코시티 엑스포장내 창원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시정 현황 및 환경수도 프로젝트 책자 등 각종 홍보물 600여 권을 나눠 주는 등 시정 전반을 홍보했으며, 창원시를 더 알고 싶다고 명함과 이메일을 주고 간 외국인들이 11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성황리에 창원시를 홍보했다.

창원시 단장으로 참석한 정수훈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여러 외국도시 관계자, 환경전문가 등 우리시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고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 대회가 도시환경 전분야 기후변화, 생태도시, 녹지축, 종 다양성, 생태교통, 도시건축, 도시계획 등에 걸쳐 다양하게 논의하는 회의인 만큼 2014년도에는 에코시티 월드 서미트 회의를 우리시가 유치해 그동안 추진해온 환경수도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유수의 전문가,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창원시의 위상을 더욱 더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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