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국회의원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 국회가 해당 국회의원의 제명안을 부결시켜 '성희롤 국회'라는 비판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가운데 서부경남에서 현직검사와 유부녀와의 부적절한 구설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경남 도내 현직 검사가 유부녀와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발표되면서 "법을 가장 엄히 다스리는 검사가 이럴 수 있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내 모 지청에 근무하는 A(42)검사는 지난 달 30일 새벽 5시께 J시에 있는 모 식당 1층에서 여주인 B(45)씨와 함께 잠을 자다가 B씨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A검사는 당시 현장에서 B씨의 남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경위서와 각서를 써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편은 '간통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법적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간통은 형사 처벌 대상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식당 여주인 B씨는 해당 검찰 지청의 범죄예방위원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지난 5월부터 A검사와 인연을 맺어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기자들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여러 차례에 걸친 전화시도에도 해당 검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해당 지청장은 "현재 대검찰청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양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B씨 남편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고, 해당 검사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로 인한 추가 조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대 검찰총장은 지난달 12일 취임사를 통해 "깨끗한 검찰 문화는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최후의 고지"라며 "강력한 감찰을 통해 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 한 바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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