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학생들 이해를 빨리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교사가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 내용지식을 지도․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제10회 수업개선 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교육청과 진주교대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수업개선 포럼이 지난 30일 진주교육대학교 중강당에서 도내 초등교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초등담당 강대룡 장학관은 고영진 교육감 축사를 대독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최근 우리 교육현장에서 화두는 PCK 교수법이다”면서“PCK 교수법은 교과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으로 교사 고유의 지식을 강조하는 교수법에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좋은 수업은 정보가 지식으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개별 사고과정이 중심이 돼 진행하는 수업으로 우리 교사 모두가 지향하는 것이다”고 전제한 뒤“이번 포럼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교실수업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후 1시10분 부산대 이상수 교수는 ‘수업컨설팅과 PCK 교수법’ 주제 강연에서 “수업컨설팅은 수업장학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학습자의 학습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수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업을 체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컨설터와 컨설티 즉 교사와의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이다”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학교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많은 정책들이 나왔지만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해 대부분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며“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제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마인드와 실행을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수업컨설팅은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수업의 실제적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실용적인 접근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수업컨설팅은 수업전문가가 교사들의 수업현장을 방문해 수업 문제를 진단하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문제 해결 방법들을 제공한다”며“특히 교사들과 수업을 분석하고 문제를 진단해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해결 방법 도출 과정에서도 교사들의 협력을 통해 이뤄져 수업컨설턴트가 학교를 떠난 다음에도 교사 스스로 자신의 수업을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수업컨설팅은 그동안 학교개혁 접근들과는 달리 현장 교사들의 실제 수업개선을 이끌어냄으로서 교사의 마인드 변화, 실제교사의 수업 변화, 미래 수업변화를 위한 역량 함양, 현장에서 문제해결이라는 차원에서 매우 효과적인 학교개혁 및 수업개혁 도구로 활용될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오후 2시50분부터 하동교육지원청 김판임 장학사가 ‘PCK 교수법의 수업현장 적용과 실제’라는 사례발표와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의 토론이, 오후 3시50분에는 의령 궁류초등학교 박순임 교사가 ‘PCK 교수법을 적용한 효율적인 발문’을, 공영태 진주교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제10회 수업개선 포럼은 오후 4시40분 종합토론에서 학교 교육의 핵심인 수업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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