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전주=이영노 기자］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본부장 강선규)가 현대 중병인 전북경찰들에 대한 심장질환을 검진한다.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야간 교대근무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지구대 및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경찰청은 2010년 기준 이전 5년간 순직 경찰관 사인을 분석한 결과, 순직한 지구대 및 파출소 직원 32명 중 심혈관질환으로 순직한 경우가 16명으로 50%에 달해 타 기능 순직 사인 중 심혈관질환 사망률 25% 대비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질환 검진사업 결과 총 1만751명에 대해 갑상선암 12명, 뇌종양 1명, 경동맥중증 4명과 5,956명(55.4%)의 유소견자를 발견해 상담 조치했다.

전북지부 김명웅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은 “한국인에게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는 심혈관질환은 우리 몸의 대동맥이나 뇌혈관과 같은 주요 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협심증·심근경색증·뇌졸중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며 “고혈압이나 흡연.비만, 또는 가족 중 심혈관계 질환자가 있거나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심혈관질환은 발병을 예측하기 어려워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심혈관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과 서서히 운동 강도를 올려 최소 1주에 1회 이상 땀을 흘리는 운동, 하루 6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여름철 운동은 폭염을 피해 30분 이내로 가볍게 하고, 기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50대 이후 연령 및 과로와 장시간의 긴장을 유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경우, 최소 1년에 1회 이상의 검진을 받는 것"을 권했다.

한편 전국 16개의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기존 경찰병원의 한정된 자원으로 소화할 수 없는 검진을 전국 단위로 표준화된 검진시스템 기반으로 지역경찰의 심혈관질환 조기 발견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2년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검진과 관련된 문의는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063-259-8900)( http://jb.kahp.or.kr)으로 하면 된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