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기=신두철 기자】동두천외고(교장 김윤수)는 지난 20일 일본의 가나가와종합고와 정식 자매교 협정 체결을 맺었다.

▲ 동두천외고와 일본 가나가와종합고가 자매교 체결을 하고 있다.

동두천외고와 가나가와종합고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양교의 학생들이 상호 학교를 방문해 수업참관, 문화체험, 공동주제발표수업, 홈스테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들 학교는 이를 통해 한일양국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장래 양국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교류를 실시해오고 있었다.

자매교 협정문은 가나가와종합고측 교류 담당자가 고심 끝에 한국의 무궁화색에 가장 가까운 색의 서류로 준비해 오는 등 동두천외고와의 교류를 위해 마음을 담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일본 고등학교의 경우 여러 해 교류를 하고 신중히 자매교를 체결하기 때문에 이번 자매교 체결은 의미 있는 일이었으며,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가나가와종합고 학생들은 20일～23일까지 3박 4일간 동두천외고 학생들과 수업참관, 환경문제에 대한 한일 상호 발표수업(일본어진행), 김치만들기, 교류회 등 다양한 체험을 하였으며, 귀국일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들어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다.

또한 동두천외고는 지난 3월 일본의 지진 피해 발생 시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가나가와종합고에 전달했고, 가나가와종합고에서는 성금의 사용에 대해 전체 회의를 한 후 좀 더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아사히신문 동일본대지진 성금 모금에 기부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동두천외고는 일본의 요코하마국제고와도 격년으로 교환교류 학습을 진행하는 등 일본과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언어학습 및 국제인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동두천 외고는 일본과의 국제교류 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국어권과의 내실 있는 국제 교류 진행을 통해 경기 북부 외국어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였으며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신두철  u832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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