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장암 낙성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규선 연천군수(사진 위)와 거사림회 이용만 회장(사진 아래)

지장암 주지 수법스님

【시사코리아저널/경기=신두철 기자】

이날 지장암 낙성식은 지장전 전통법당 건립 후 2010년 8월 기초공사를 시작해 28일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를 모시고 진행 됐으며,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 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수법 스님은 1994년 8월 지장 보살님 점안을 하여 보개산에서 하산, 1998년 5월 포천군 관인면 중리로 지장암을 이전, 2000년 10월 지금의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도량으로 이전했다.

스님은 그동안 심원사지터에서 1000일 동안 기도 정진의 결실로 지장암을 건립하게 되었으며, 2001년 요사체에 인법당을 낙성해 대한불교조계종 수덕사 말사로 등록, 연천 지역의 중심 사찰로 기도와 포교에 전념하게 되었다.

이곳 연천지역은 신라와 고려의 중요 사찰이 산재되어 있으며, 6.25전란을 겪으면서 거의 소실되고 현재는 일부가 남아있다.

그중 심원사지터는 연천에서 가장 유래가 깊은 사찰터로 2006년 8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앞으로 발굴 조사를 통해 절의 규모와 성격, 한국 불교사 및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연천은 많은 중요 시찰이 있었으나 전부소실되고 일부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40여개소에 이르는 사찰들이 현재 그터만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지장암 낙성식을 준비하면서 거사림회 회장 이용만씨를 비롯한 신도들은 "기도와 정진으로 함께 힘을 모아 이루어낸 땀의 결실로 연천지역에 문화 유산의 복원과 포교에 정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장암 낙성식

▲ 지장암 전경

신두철  u832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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