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과 경남, 부산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한 데 이어 대선 이후 두 번째 지역 행보다.

윤 당선인은 20일 오전 새만금과 전북 일대를 돌아본 후 광주로 이동한다.
이튿날까지 지역 산업단지와 민생 현장을 돌아보며 시민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전남 광양에서 출발해 오후 경남과 부산으로 지역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22일 부산에서 지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상경한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도 총 다섯 차례 호남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는 등 지역 민심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선거 당시 전남 지역 공약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전북 지역 공약으로는 새만금의 국제공항 조기 착공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런 공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재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지난 2월 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와 책임 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대선 당선 이후 첫 호남 방문으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표심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에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을 공천했다.
전북지사와 전주시장에는 윤 당선인 지지 선언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배숙 전 의원과 김경민 전 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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