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다문화 학생들이 군산대 학생들과 함께 군산 일제시대 역사의 현장 일본집인 히로쓰 가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군산=이영노 기자］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 다문화멘토링 사업단에서는 ‘다문화멘토링과 함께하는 군산시근대문화유산투어’를 진행하여 시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최근 군산대는 다문화 멘토링 사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각각 멘티와 멘토가 되어 정기적인 멘토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증진과 정서적인 문제를 도와주면서 건전한 교육적인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무료로 대학생에게서 질 높은 일대일의 밀착된 지도를 받을 수 있어 호응이 좋은 사업으로 평가됐다.

▲ 다문화 학생들이 군산 공군비행장을 찾았다.

군산대학교 다문화 멘토링 사업단은 군산시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동국사를 시작으로 일본 옛날집과 구 군산세관, 진포해양테마공원, 그리고 철새조망대까지 총 9곳을 탐방하며, 투어에는 인솔자와 멘토 20명(아동가족학과학생), 멘티16명, 문화유산해설사가 함께 하여 군산지역의 근대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 다문화 가족학생들이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찾아 탐방했다.

현재 멘토링을 하고 있는 최연실 학생(군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3학년)은 “평소에 군산에 살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근대문화유적지를 가볼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지금 멘티인 학생과 함께 모처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멘토링을 받고 있는 산북초등학교 1학년인 박상현 학생은 “매번 선생님을 만날 때 마다 주로 공부를 했는데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과 함께 소풍와서 여러 곳을 구경하고 다녀서 좋았다"면사 "특히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전투함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배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철새조망대에서는 여러 종류의 새를 볼 수 있어 신기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대 다문화 멘토링 사업단 단장인 임춘희 교수(아동가족학과)는 “다문화멘토링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대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노  no72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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