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현숙)은 우리 지역 내 특화된 민주 관련 보훈문화시설을 선제적으로 알리고자 3월의 보훈시설로 ‘김주열 열사 동상’을 선정했다.

‘김주열 열사 동상’은 마산합포구 중앙부두에 위치한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2018년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승인을 얻어 경남도기념물(제277호)로 지정되면서 건립이 추진됐다.

창원시에서 관람공간 확장과 바닥포장, 추모의 벽 제작, 무대 설치 등의 작업과 함께 동상을 제작해 2021년 7월 설치를 마무리했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입학을 앞두고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되었고, 이후 4월 11일 김 열사가 마산 앞바다에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채로 발견되면서 또다시 의거가 일어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한편, 올해 62주년을 맞은 3‧15의거 기념식은 15일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15아트센터에서 ‘새 희망을 품고 가고 가고 또, 간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현숙 지청장은 “3‧15의거 62주년을 맞아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62년 전 자유‧민주‧정의를 외쳤던 김주열 열사와 같은 민주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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