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피었네요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 일주도로에 있는 달아공원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에 매화꽃이 피어 한 어린이가 이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정종민 기자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 징검다리 휴일부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7일)부터는 기온이 더욱 상승해 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의 날씨도 맑고 평년보다 따뜻할 예정이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3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4일까지 서쪽의 온화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점차 올라갈 전망이다"면서 "다만 4일 밤부터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6일까지는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 일주도로에 있는 달아 공원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에 매화꽃이 피어 한 어린이가 이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이어 "7일 월요일 아침까지 영하 1도로 기온이 낮겠지만, 오후 들어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8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이르겠다"며 "13일 일요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 이르는 등 기온이 많이 올라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대선 날인 오는 9일 서울 낮 기온은 1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으로, 평년기온에 비해 3~4도 높을 전망이다.
이날 날씨는 오전에는 맑지만 오후 들어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봄을 낚아요  경남 통영시 산양 일주도로 해안가에서 낚시객들이 봄을 낚고 있다.

9일 전국 날씨는 ▲서울 1~13도 ▲인천 2~10도 ▲수원 -1~13도 ▲춘천 -3~14도 ▲강릉 5~15도 ▲대전 0~16도 ▲세종 -1~15도 ▲청주 0~15도 ▲광주 2~16도 ▲전주 1~16도 ▲부산 5~15도 ▲울산 1~18도 ▲대구 1~18도 ▲제주 6~15도로 예상된다.

다만 이처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져 주의해야겠다.
지역에 따라 일교차가 20도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고, 보통 15도 내외의 일교차를 보이겠다.

4일 오후부터는 대부분의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표돼 주의해야겠다.
특히 동해먼바다는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풍랑경보가 발표될 수 있다.

경남 통영시 산양 일주도로 해안가에서 낚시객들이 봄을 낚고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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