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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러시아 하산 도착…환영행사철도, 가스 등 경제분야 협력 강화방안 주로 협의될 듯
  • 정종민
  • 승인 2011.08.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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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10시께 북러 국경지역인 러시아 하산(Khasan)에 도착, 환영행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의 전용 특별열차가 오늘 오전 10시께 러시아 하산에 도착했다"며 "현재 하산에서 도착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양국이 추진하는 철도, 가스 등의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주로 협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내년을 '강성대국의 해'로 정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최근 광복 66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가스, 에너지, 철도건설 등의 분야에서 북한과 협조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해 이에 대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제협력문제는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장관급 협의를 통해 가시화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남북한과 러시아 등 3국이 동북아 물류협력벨트로 검토해온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사업이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계기로 탄력을 받을 개연성이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00년 이 사업의 하나로 러시아의 국경도시 하산과 북한 나진을 잇는 50여 ㎞의 노후화된 철로를 개보수하는데 합의했다.

러시아는 최근 북한을 거쳐 한국에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도 최근 3국을 잇는 가스관 프로젝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철도와 가스 문제를 비롯한 경제 협력문제가 주된 내용일 될 것이라는 우세한 전망속에, 북한과 러시아간 경제협력의 장애물로 작용해온 채무 상환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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