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토론회 무산으로 당초 계획한 의견수렴 목적 달성되지 않았다" 이유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합천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한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23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해 제2차 ‘합천군 지명위원회’를 개최했다.

제2차 지명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 열린 제1차 지명위원회에서 ‘새천년 생명의 숲’ 명칭 제정의 건을 ‘의결 보류’하면서, 찬반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개최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제2차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주문했으나 토론회는 무산됐다.

합천군은 23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해 제2차 ‘합천군 지명위원회’를 개최했다.

제2차 지명위원회에서도 “그동안 합천군의 토론회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인정되나, 그런데도 찬반 양 단체들의 의견 차이로 토론회가 무산된 만큼 당초 계획한 의견수렴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위원회는 그 결과 당초 목적 달성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조금 더 거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군민 대상 온·오프라인 의견서 접수 등 추가 절차를 거친 후 3월 중순이후에 제3차 합천군 지명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지명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 및 교육 등으로 7명의 위원 중 5명만 참석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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