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1.7%로 전 주(31.8%)와 큰 변동이 없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 주 보다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인 55.5%를 기록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가 불안과 권재진 법무부장관 청문회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하지 못했고, 특히 미국 국무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 한다고 천명하면서 주중반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내다봤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2.6%p 상승한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0%p 하락한 29.6%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5.5%p로 전 주(0.9%p)보다 늘어났다.
민주노동당이 4.4%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0%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선진당(1.9%) 진보신당(1.1%)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지난 주 처음으로 야권주자 선두자리에 오른 문재인 이사장이 이번 주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야권주자 선두자리를 지켰다. 문 이사장은 11.7%의 지지율로 전 주(9.8%)대비 1.9%p 상승하면서 6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32.0%를 기록했고, 손학규 대표가 9.9%로 3위, 유시민 대표는 1.4%p 하락한 6.3%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4.6%), 김문수 지사(3.2%), 이회창 전 대표(3.2%), 정동영 최고위원(3.1%), 정몽준 전 대표(2.3%), 노회찬 전 대표(1.4%), 김태호 의원(1.3%), 정운찬 전 총리(1.3%), 정세균 최고위원(0.9%), 안상수 전 대표(0.8%), 이재오 특임장관(0.8%) 순이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12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김영환 k55550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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