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이 수주 견인
선가지수는 154.26포인트 기록 14개월 연속 상승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지난 1월 글로벌 조선 시장은 한국(45%)과 중국(48%)이 양분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178만CGT) 대비 72% 증가한 307만CGT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감소하다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147만CGT, 48%), 한국(138만CGT, 45%), 일본(9만CGT, 3%) 순이다.
한국은 전월대비 160%, 중국은 51%가 증가하고 일본은 18% 감소하면서 한국과 중국의 양분 체제가 더욱 견고해졌다.

1월 발주량 중 한국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111만CGT, 36%)과 12천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94만CGT, 31%)의 비중이 67%에 달했다.

클락슨 선가 지수는 154.18포인트에서 154.26으로 소폭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1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1만CGT 상승한 9,128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만CGT), 일본(△24만CGT)은 감소한 반면 한국(69만CGT)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국(981만CGT, 35%↑), 한국(794만CGT, 36%↑)은 수주잔량이 크게 상승한 반면, 일본(△109만CGT, 10%↓)은 감소했다.

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154.26포인트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1억 1,200만 달러→1억 1,400만 달러, S-max 유조선 7,600만 달러→7,600만 달러, A-max 유조선 5,900만 달러→6,000만 달러, 컨테이너선(13,000~14,000TEU) 1억 4,800만 달러→1억 4,850만 달러, LNG선(174,000m³)은 2억 1,000만 달러→2억 1,40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에 걸쳐 상승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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